■ 재임 때 뉴욕의 생활을 향상시킨 전 시장
그 18명 가운데는 신인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바로 최근 출마를 표명한 전 뉴욕시장이자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다. 미국 통신사 ‘AP통신’에 따르면 “여러 가지 억측이 나오고 있었지만 77세의 전 공화당원인 마이클 블룸버그는 11월25일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 출마를 표명하며 자신의 사이트에 성명을 게재하고 ”트럼프를 때려눕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즉시 승리의 열쇠가 되는 중요한 주에서 대규모 광고캠페인을 시작했다.
두말할 것도 없이 블룸버그는 자산 524억 달러를 보유한 세계최대 대부호 중 한명이다. 미국 TV ‘CNN’은 투자가나 기업을 위한 금융정보나 차트 등을 제공하는 단말기를 판매해 거액의 돈을 거머쥔 블룸버그는 업계에서의 성공으로는 만족하지 않고 2001년에는 뉴욕시의 시장이 입후보해 당선되기도 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블룸버그 시장시대는 찬반 있는 정책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일자리 질 검사를 시작하고, 세금보조를 받은 차터스쿨의 부상을 볼 수 있었으며, 시장으로서 3 선을 할 수 있도록 억지로 규제를 변경시켰다는 점 등을 예로 들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뉴욕의 삶의 질 향상시키고 범죄율을 줄였으며 학교의 졸업비율도 상승했다. 도한 시의 세입도 증가 했으며 블룸버그의 자산도 늘었다.
■ 드니로 “트럼프는 가짜, 블룸버그는 성숙”
트럼프와 블룸버그라는 뉴욕에 연고가 있는 자들끼리의 맞대결은 흥미로울지도 모른다. 그런 까닭에 미국 TV ‘C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심야 코미디 토크프로그램 ‘더 레이트 쇼 위즈 스티븐 콜베어’도 이 주제에 달려들고 있다. 11월25일에 이 프로그램에 게스트 출연한 로버트 드 니로도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콜베어도 철저한 반 트럼프파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드니로는 “학대가 있는 집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얼마나 미친 일이 일어날 것인지 모르게 된다. 어떤 부끄러워 질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며 “트럼프는 모두 가짜라고 말하고 있다. 왜라고? 자신이 가짜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투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드니로는 이 자리에서 블룸버그 출마도 언급했다. 전문가 중에는 블룸버그와 같은 부자는 ‘인권성향’ ‘풀뿌리’ 정당인 민주당에는 익숙해지지 않는다는 견해가 있다. 하지만 드니로는 “그는 어른이고 성숙한 인물”이라고 말하고 ‘학대의 관’과 비교하면 이를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드니로는 “우리는 어쨌든 현상을 지나쳐야하며 위험을 벗어나 온화한 바다로 나아가야 한다. 나는 블룸버그라면 그것을 실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 한다”고 지지의 변을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