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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전 독일 국방장관 탄소 중립 유럽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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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전 독일 국방장관 탄소 중립 유럽 건설

[글로벌 CEO]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사상 최초의 탄소 중립 유럽 대륙 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CEO]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사상 최초의 탄소 중립 유럽 대륙 건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전 독일 국방부 장관이 유럽연합(EU)을 최고 결정권자 즉 CEO에 해당하는 집행위원장에 올랐다.

EU는 2일 행정부 격인 집행위의 새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 집행위원장에 폰데어라이엔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 조약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은 1958년 10월 8일생으로 올해 61세이다. 독일의 정치가로 독일 기독교민주연합 소속으로 정치활동을 해왔다. 2005년부터 앙겔라 메르켈 총리 아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국방장관을 맡아 주목을 끌었다.

원래 직업은 의사였다.

폰데어라이엔 집행부는 여성 13명, 남성 14명 등 모두 27명으로 꾸려졌다. 5년 임기의 집행위원단에는 EU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을 위시하여 28개 회원국별로 각 1명의 집행위원이 참여한다. 새 집행위원단은 EU 탈퇴를 앞둔 영국을 빼고 27개국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 집행위는 당초 11월 1일 출범 예정이었으나 일부 집행위원이 유럽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인준 절차가 늦어져 한 달 늦어졌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050년까지 EU를 '최초의 탄소 중립 대륙'으로 만들기 위해 취임 후 100일 내에 차기 EU 집행위의 기후변화, 환경 분야 청사진을 담은 '유럽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을 제시하겠다고 공언했다.

폰데어라이엔은 또 '탄소 국경세', '통상감찰관 제도' 등도 도입할 뜻을 밝혔다. '탄소 국경세'란 환경 관련 규제가 엄격한 EU내 기업들이 환경보호 관련 규제가 느슨한 국가에 기반을 둔 경쟁기업들에 비해 받는 불이익으로부터 EU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이다. 탄소 국경세가 도입될 경우 우리나라의 대 유럽 수출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