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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일자리, 양보다 고용의 질 높여야…전문기술직 12%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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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일자리, 양보다 고용의 질 높여야…전문기술직 12%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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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일자리가 양보다는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고용의 질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는 최근 개최된 '노동포럼2019'에서 발표된 국제노동기구(ILO)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일자리 53%가 중간기술이 필요한 직군이고 12%가 높은 기술이 필요한 직군이며 나머지 36%는 숙련도가 낮은 직업군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베트남 정부는 평균 연간 고용 성장을 '중급 및 고숙련 고용'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전문성이 필요한 직군의 비중은 여전히 1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평균 20%대가 넘는 선진국들의 절반에 못미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근대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 고용수준의 개선이 베트남 정부의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ILO 국장은 "2030년까지 고소득 국가가 되겠다는 결의를 실현하기 위해 베트남은 경제 발전과 병행하여 사회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모든 사람들을 위한 양질의 지속 가능한 고용을 보장하는 것이 베트남이 완성할 차기 사회 경제적 개발전략 및 계획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르 반탄 (Le Van Thanh) 노동부 차관은 "새로운 노동법이 베트남에서 남은 두 가지 기본 협약(결사의 자유와 강제 노동에 관한)을 포함하여 ILO의 기본 협약의 원칙을 완전히 통합하고 있다"며 "몇년안에 고용의 질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트남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전세계 평균 48% 대비 70%이상으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