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개최하는 현지시간 4일로 예정된 최초의 탄핵청문회에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법률고문은 불참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은 팻 시폴론 대통령 법률고문이 1일 밤 법사위원회 내들러 위원장에 보낸 서한을 통해 확인됐다.
그러나 시폴론 고문은 서한에서 공청회에서 누가 증언하는지도 발표되지 않았고 트럼프 측에 공정한 절차가 보장되는지도 불분명한 채로 출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다. 시폴론은 서한에서 내들러가 이날을 “고의로 선택한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라고 비난했다.
두 번째 이후의 공청회에 대해서는 백악관이 6일까지 출석을 응답하기로 되어 있다. 법사위원회는 공청회결과를 토대로 탄핵조항을 기초하게 되며 이것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하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