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영매체 로시스카야가제타와 라디오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매체들은 1일(현지시각) 모스크바 검찰의 자료를 인용해 아시아 자동차들이 도난을 많이 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 검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일제 도요타 브랜드를 단 자동차가 연방 수배 차량 명단에 221번 올랐으며 이어 한국 기아차(156번),현대차(140번)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VAZ 85회, 일본 마즈다 75회,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 61회, 미국 포드 53회, 일본 닛산 45회, 독일 BMW와 프랑스 르노 각각 39회로 나타났다.
러시아 사법 당국 관계자들은 차량 절도의 대다수는 차량 품질이나 사양, 브랜드와는 거의 관계가 없고 시장 수요에 오로지 달려있으며 시장수요는 특정 브랜드와 모델의 예비 부품의 부족에 좌우되는 것으로 입을 모은다고 로시스카야가제타는 전했다.
차량 절도범들은 훔친 차량들을 차량을 재조립하거나 도색을 새로 칠해 팔거나 부품으로 판다고 로시스카야가제타는 덧붙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