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는 2일 외국의 내정간섭이 횡행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기 위해서 고도의 정보전에 특화된 특별부대를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호주당국은 국내에서 활발해지고 있는 중국의 스파이활동으로 여겨지는 사례를 잇달아 공표한 바 있다.
신설되는 부대에는 통상적으로 국외의 위협에 대응하는 정보기관이 호주연방경찰과 제휴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의 스파이를 특정해 기소하거나 국외 추방을 하는 것이 주 임무다. 모리슨 총리는 “조사능력뿐만이 아니라 조사를 수행해 (간첩)활동을 방해하거나 기소까지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전문능력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