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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8개월…가입자 500만 명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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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8개월…가입자 500만 명 돌파하나

SKT가  지난 8월 21일 세계최초로 5G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5G 이동통신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SKT가 지난 8월 21일 세계최초로 5G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5G 이동통신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난 10월 398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타고 연내 500만 가입자를 달성 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0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지난 10월 말 398만2832명으로 전월 346만6784명 대비 51만6048명 증가했다.
이동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77만1485명(점유율 44.47%)으로 가입자가 가장 많았으며, 전월 대비 점유율은 0.15% 늘었다. 2위인 KT는 121만787명(30.4%)으로 한달 전에 비해 0.04%포인트 줄었다. LG유플러스 5G 가입자는 100만560명(25.12%)으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 줄었다.

통신사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했다.

5G 가입자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매달 50만 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8월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출시에 힘입어 약 90만 명 증가했다. 9월에도 7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통신업계는 5G 가입자가 올해 내로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200만 명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선두주자인 SK텔레콤은 올해 2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5G 가입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지만 여전히 5G 서비스의 비싼 요금은 높은 진입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정부와 이동통신사 3사는 5G 출시 초기부터 지금까지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좀처럼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5G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달성해야 저렴한 요금제가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