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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아틀레티코 서포터들 바르샤 이적 배신자 그리즈만에 “죽어라” 폭언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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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아틀레티코 서포터들 바르샤 이적 배신자 그리즈만에 “죽어라” 폭언세례

친정 집 서포터들에게 혼쭐난 금전문제 등 물의를 빚으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앙트완 그리즈만.이미지 확대보기
친정 집 서포터들에게 혼쭐난 금전문제 등 물의를 빚으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앙트완 그리즈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서포터들은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과거 에이스의 배신을 허용하지 않았다. 현지시간 1일 라 리가 제15라운드 홈구장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바르셀로나를 맞은 아틀레티코의 서포터들은 앙트완 그리즈만에게 강렬한 야유를 퍼부었다. 그 톤의 높이는 스페인 신문 ‘마르카’가 선수소개 때의 모습을 SNS로 전했을 정도다.
심지어 후반에는 스탠드에서 “너는 명성을 좇아 남자임을 잊었다”는 현수막도 내걸렸다. 또 일부 아틀레티코 서포터 중에는 “죽어 그리즈만”이라고 폭언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마르카’지에 따르면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그리즈만에 대한 야유에 대해 묻자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에 대해 내가 의견을 낼 수 없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할 일도 없다”고 답했다. 한편 ‘아스’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감정적으로 그에게 어려운 경기였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과거의 팬들로부터 야유와 폭언을 당한 그리즈만에게 있어서 구원이었던 것은 리오넬 메시의 한 방으로 팀이 승리한 것일 것이다. 바르샤는 3연승을 달리며 전날 경기에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와 동률을 이루며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라운드에서는 마요르카를 홈에서 맞게 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