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을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모든 차원에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른 국영 매체들도 블록체인 기술을 받아들여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4일 저장성 더칭현에서 열린 국제 블록체인 서밋에서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의 수석 엔지니어 장펑(Zhang Feng)은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이 블록체인 표준을 만들기 위한 국가위원회를 설립하고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과학원 과기정책관리연구원 무 롱핑(Mu Rongping) 원장은 블록체인이 중국의 미래 거버넌스에서 핵심적인 특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이 정보의 디지털화에서 빅 데이터 및 인공 지능의 활용에 이르기까지 20년간 거버넌스 현대화를 수행해 왔다"며 "공공 보안, 대중 교통, 범죄 조사 및 부패 방지 캠페인에서 이런 첨단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은 엄청나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신뢰할 수 있는기술로 입증되면 거버넌스와 기술의 통합에 대한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사물인터넷, 스마트 제조, 자산 거래 등의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며 "세계 주요국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도 블록체인 기술발전과 산업의 혁신적 발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블록체인 분야 기초가 양호하다면서 "앞으로 블록체인 분야의 이론과 혁신, 산업에서 선두에 설 수 있도록 기초 연구를 강화하고 혁신 능력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블록체인 표준화 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도 중국의 발언권과 규정 제정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