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발표된 부동산정보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의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 전역의 부동산 가치는 지난달 1.7% 상승해 2003년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고 호주 파이낸셜이 보도했다.
코어로직은 지난 3개월간 이들 두 도시의 상승률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20% 중반에 이른다며 이 같은 상승률이 유지될 경우 경기침체로 발생한 주택가치 손실을 모두 회복하고 내년 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불과 6개월 전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집값이 얼마나 더 하락할 지에 대해 논쟁을 벌였던 상황을 완전히 뒤엎은 것이다.
이 같은 상승 반전은 기록적인 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 완화가 겹치면서 구매자들 사이에서 지금이 아니면 집을 살 기회를 잃어버릴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돼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