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로치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저성장과 저금리: 새로운 환경의 시작인가?'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은 올해 경기가 바닥을 쳤고 내년에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세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10월 초 발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분기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8%, 내년 2.1%로 제시한 바 있다.
로치 수석은 또 "한국은행은 앞으로 1∼2차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연 1% 미만까지 낮출 수 있다"며 "한국 경제의 국내 핵심 리스크는 디플레이션으로, 임금에까지 영향을 준다면 가구 부채 상환능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