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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화웨이 CEO 런정페이 “딸이 미중 무역협상 ‘비장의 카드’ 된 것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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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화웨이 CEO 런정페이 “딸이 미중 무역협상 ‘비장의 카드’ 된 것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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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정페이(任正非·오른쪽) 화웨이 CEO와 딸 멍완저우(孟晩舟·왼쪽) CFO.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런정페이(任正非) 최고경영자(CEO)는 CNN 비즈니스의 취재에 응해 캐나다에서 체포된 딸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해 중국과 미국이 무역을 둘러싸고 싸우는 가운데 협상의 비장의 카드가 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런 CEO는 멍 CFO가 이런 상황에 휘말려 협상재료가 된 것에 대해 “자랑해야 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멍 CFO는 지난해 12월 미국당국의 요청에 의해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여전히 밴쿠버에서 연금중이며 미국송환에 관한 공청회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멍 CFO와 화웨이는 미국에서 은행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되고 있지만 화웨이 측은 이러한 주장을 전면부인하고 있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마찰의 불씨가 되고 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화웨이가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화웨이에 대해 금수조치를 취하는 한편 미국기업이 정부의 허가 없이 화웨이와 거래를 행하는 것을 금지했다. 런 CEO는 이에 대해 “회사의 생존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며 화웨이를 ‘구멍이 난 비행기’에 비유하고 “종업원들이 구멍을 막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 CEO는 멍 CFO에 대해 “이번 곤경이 성장으로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멍CFO는 그림을 그리거나 공부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이번 건에 의해 “예전보다 대화가 늘면서 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