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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교직원공제회,행정공제회, 석탈발전 투자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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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교직원공제회,행정공제회, 석탈발전 투자 ‘NO’

탈석탄금융 선언하고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방침 세워
사회책임투자포럼, 미세먼지·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탈석탄 금융선언식 열어

(왼쪽부터)가선노 한국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전략실장, 정경수 DB손해보험 부사장, 이충열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관리이사가 3일 '미세먼지·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탈석탄 금융 선언식'에 선언문 낭독을 하고 있다. 사진=백상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가선노 한국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전략실장, 정경수 DB손해보험 부사장, 이충열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관리이사가 3일 '미세먼지·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탈석탄 금융 선언식'에 선언문 낭독을 하고 있다. 사진=백상일 기자
DB손해보험과,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3일 ‘미세먼지·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탈석탄 금융선언식’에서 DB손보·교직원공제회·행정공제회가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선언문에서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은 1.5도 이하로 제한하려는 인규의 공동 노력을 기관투자자로서 적극 동참한다”며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관련 회사채 등을 통한 금융투자와 지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와 기존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지속가능투자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기관은 “탈석탄금융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금융기관이 할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이며 강력한 실천방안”이라며 “고객과 가입자, 수급자의 금융자산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지키고 증대시키는 방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선언식을 주도한 김영호 사회책임투자포럼 이사장은 “기후변화, 미세먼지 시대에 부는 탈석탄금융 바람은 이미 가속도가 붙은 시대적 조류”라며 “금융기관들은 저항하기 보다 이 바람을 적극 이용해 풍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책임투자포럼은 탈석탄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공적금융,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부문에서 2020년 탈석탄 중점관여 대상 금융기관 총 15곳을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