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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나소닉, 침체된 TV사업 적자 해소 위해 '하위업체와 동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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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나소닉, 침체된 TV사업 적자 해소 위해 '하위업체와 동맹' 추진

협업 및 통합으로 2021년도까지 TV사업 적자 해소 방침

파나소닉이 침체된 TV 사업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하위업체와 동맹’을 추진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파나소닉이 침체된 TV 사업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하위업체와 동맹’을 추진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파나소닉이 침체된 TV사업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하위업체와 동맹'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소닉의 가전 사업부를 총괄하는 시나다 마사히로(品田正弘) 상무집행임원은 지난 2일 도쿄도내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침체된 TV 사업의 적자 해소를 위해 "타사와의 협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현재 "여러 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구체적인 기업명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어, 상위 기종의 개발과 생산은 계속 자사에서만 실시하지만, 하위 기종은 타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 비용과 생산 비용 등 고정 비용을 줄여나갈 방침이라며, "지역마다 제각각으로 협업하는 이미지가 아닌, 가급적이면 1개로 통합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2021년도까지 TV사업의 적자를 해소할 방침도 재차 표명했다.

파나소닉은 플라즈마 TV사업에 대한 과잉 투자로 인해 2011년부터 2년 연속 거액의 최종 적자를 기록했다. 그 후 TV사업은 플라즈마 사업 철수로 흑자로 전환했지만, 중국 등 해외 업체와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다시 적자에 빠졌다. 현재 일본과 인도 등 8개국에 TV 생산 거점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약 600만대를 판매하고 있지만, 2021년도까지 액정 패널의 생산과 반도체 사업에서 철수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TV사업도 과감한 개혁을 강요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