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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노이, '교통혼잡+대기오염'에 '대중교통+오토바이금지'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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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노이, '교통혼잡+대기오염'에 '대중교통+오토바이금지'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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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시가 '교통혼잡'과 '대기오염'이라는 해결이 시급한 두 과제를 위해 '대중교통 활성화'와 '오토바이 운행금지'라는 두 가지 카드를 내밀었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하노이 시 인민위원회 개회식에서 우응 추 루(Uong Chu Luu) 국회 부의장은 "베트남의 수도가 교통 혼잡과 대기 오염이라는 효과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노이는 혼잡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을 반복적으로 논의했지만 인구 증가로 인해 현재 1000만명이 넘는 사람들과 도시화 및 산업화의 압력으로 인해 혼잡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랩 등과 같은 민영 운수업체들이 너무 빠르게 증가하면서 교통체증 감소는 효과적이지 못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이 제한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하노이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모두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각 지역의 강과 호수를 청소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건설 공사, 오래된 차량, 석탄의 먼지 영향을 매일 받고 있으며 이러한 대기 오염은 사람들의 건강에 악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하노이로 오는 관광객의 수를 제한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노이 시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공공 여객 운송비율을 20%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프라 건설을 가속화하고 전기버스 등을 통해 대중 교통의 질과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030년까지 구역별로 오토바이 운행을 금지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하노이 시 관계자는 "오토바이 운행을 제한하는 것은 어렵고 복잡하며 민감한 일로, 마음과 감정과 삶을 어우르는 것이다"며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취합해 신중하게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