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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직원 빠른 판단으로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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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직원 빠른 판단으로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

국민은행 직원들이 '전행적 소비자보호 강화 및 대포통장 감축 태스크포스팀(TFT)'에서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현황 등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은행 직원들이 '전행적 소비자보호 강화 및 대포통장 감축 태스크포스팀(TFT)'에서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현황 등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KB국민은행 직원의 빠른 판단으로 보이스피싱 범인을 검거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국민은행의 보이스피싱 예방 정책이 결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4시경 국민은행 부천시청역지점에서 보이스피싱 인출을 시도한 범인 A가 검거됐다.
지점 창구를 방문한 A는 현금 1200만 원을 인출을 시도했다. 담당 직원은 해당계좌의 거래가 최근 뜸했고 피해자인 송금인 B씨가 해당 계좌에 입금한 시점에서 몇 분만에 출금하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수상히 여겼다.

금융사기로 판단한 은행 직원은 팀장에게 내용을 보고했으며 팀장은 상황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시간이 지연되자 A는 사업자금을 대여하려는 것인데 은행에서 고객에게 돈을 주지 않는다고 폭언과 함께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

부천원미경찰서에서는 신고를 접수 후 신속히 출동해 수사한 결과 보이스피싱임을 자백받아 A를 관할 경찰서로 연행했으며 현재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을 불안하게 만드는 금융사기를 근절하는데 은행의 공공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사회적 책무를 다해 건전한 금융거래의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인 지난 8월 ‘전행적 소비자보호 강화 및 대포통장 감축 태스크포스팀(TFT)’을 결성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가 입증된 모니터링 시스템 개편과 보이스피싱의 기술적 예방 방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