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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벤투스 주장 키엘리니 “호날두는 지난해 발롱도르 도둑 맞았다”쇼킹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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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벤투스 주장 키엘리니 “호날두는 지난해 발롱도르 도둑 맞았다”쇼킹발언

호날두(왼쪽)가 지난해 발롱도르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한 팀 동료 조르조 키엘리니(오른쪽).이미지 확대보기
호날두(왼쪽)가 지난해 발롱도르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한 팀 동료 조르조 키엘리니(오른쪽).


이번 시즌 발롱도르는 논란 속에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로 결정됐다. 이로서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라이벌에게 통산 수상횟수로 뒤지게 된 모습이다.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도 유력후보라는 말을 들었던 이번 발롱도르는 메시가 수상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호날두는 이날 시상식에 불참하고 동시에 열린 세리에 A 연간 최우수선수 시상식에 참석했다.
유벤투스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의견은 갈릴 수 있다며 호날두가 수상에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 메이트로 유벤투스의 캡틴을 맡고 있는 조르조 키엘리니는 이번 시즌 발롱도르 수상자를 선택하는 것은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작년의 발롱도르야말로 호날두에게 주어졌어야 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키엘리니는 “작년이야말로 호날두가 트로피를 도둑맞은 것이 분명하다”고 열변을 토했다고 한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더 이상 클럽일원이 아닌) 그에게 수상해야 한다고 결정해 놓고 빼앗은 것 아닌가? (수상한) 모드리치는 베스트 후보명단에 없었다. 정말 기묘했다. 만약 월드컵에서 특별한 일을 한 것을 평가한다면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또는 킬리안 음바페가 수상할 만했을 것이다. 모드리치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수상에 관해서는 메시의 선출이 타당했다고 인정하고 있다. “올해는 호날두, 메시, 판 다이크 중 고르기 어려웠다. 페데러, 나달, 조코비치 중에서 고르는 것과 같았다. 챔피언스리그 중시하면 판 다이크고, 클럽(국내리그) 중시하면 호날두가 있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항상 아주 잘하는 메시가 있었다. 올해 메시의 수상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발롱도르의 선출방법, 그리고 무엇보다 호날두의 친정 집 마드리드에 대한 키엘리니의 발언이 향후 논란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탈리아 미디어는 키엘리니의 발언을 ‘쇼크·센세이셔널’이라고 전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