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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FBI, 스마트TV 사이버범죄 취약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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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FBI, 스마트TV 사이버범죄 취약가능성 경고

"사이버범죄 방지위해 보안설정 배우고 카메라 등 비활성화 방법 이해할 것"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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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인터넷스트리밍과 안면인식기능을 갖춘 스마트TV가 사이버범죄의 침입에 취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FBI가 스마트TV 업계와 앱 개발자가 소비자를 보호하는 새로운 첨단기술 기능에 대해 설명할 뿐만 아니라 악의적인 사이버 범죄자가 보안되지 않은 스마트TV를 제어해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는 TV소유자에게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 전문가이자 영국 신호정보 서비스 GCHQ에서 근무한 적 있는 매트 테이트(Matt Tait)는 "차세대 스마트TV와 장치는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며 마이크와 같은 센서를 통합한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기능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및 음성 명령과 같은 기능을 지원하지만 불행히도 기기가 손상되면 해커에 의해 파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BI는 "리스크 범위의 하한에서는 사이버범죄자들은 채널을 변경하고 음량을 가지고 놀며 어린애들에게 부적절한 동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로는 그들은 침실 TV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켜고 자동으로 당신을 사이버 스토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BI는 침입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TV 소유자가 기기의 보안 설정(단순한 구글검색에서 사용 가능)에 대해 스스로 배우고 제조업체에서 설정한 기본 네트워크 비밀번호를 변경해 마이크 및 카메라를 활성화 및 비활성화하는 방법을 이해하라고 권장했다.

FBI는 특정 스마트TV가 카메라 비활성화를 허용하지 않는 경우 카메라 위에 검은색 테이프를 놓는 것이 사이버스토킹을 막는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테이트씨는 소비자가 스마트 TV 제조업체가 일상적으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즉시 설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