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덴테스는 2012년 설립한 벤처 스타트업으로 2016년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희귀하고 심각한 신경근 질환을 대상으로 '아데노 수반 바이러스(AAV)'를 사용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해 제조와 관련된 독자적인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
도쿄도내에서 이날 열린 기자 회견에서 오카무라 나오키(岡村直樹) 부사장은 "(오덴테스의) 대량의 치료약을 제대로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큰 경쟁 우위가 될 것"이라며 인수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아스텔라스는 향후 자사의 기술과 오덴테스의 기술을 융합시켜, 보다 일반적인 질환에 대한 대응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제약 업계에서는 유망한 신약 후보를 확보할 목적으로, 경쟁 업체나 벤처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메이커에서는, 다케다약품공업이 올해 1월 아일랜드 제약사 샤이어를 약 6조2000억 엔에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 2010년 아스텔라스도 미국 'OSI 퍼머슈티컬스(OSI Pharmaceuticals)'를 약 40억 달러로 산하에 들였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