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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NATO 정상회의 개막…중국·러시아 위협 대처, 방위비분담금 증액 최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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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NATO 정상회의 개막…중국·러시아 위협 대처, 방위비분담금 증액 최대 이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회담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회담을 하고 있다.


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2일 일정으로 개막됐다. 미국 정권의 회원국들에 대한 방위비지출 증대요구와 NATO방식을 둘러싼 유럽 회원국 간 마찰이 표면화하고 있는 가운데, 가맹 29개국이 향후의 결속을 보일지가 초점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NATO의 창설 70주년을 기념해서 최초의 본부가 설치된 영국에서 개최됐다. 일정은 3일 저녁 런던 버킹엄 궁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이 주최하는 각국 정상의 환영식이 열리며 공식 개막된다. 4일 영국 런던교외로 회장을 옮겨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대처 등을 논의한다.

NATO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3일 회의에 앞서 군사력증강을 추진 중인 중국에 대해 “서방에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강대해진 중국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부담경감도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된다. NATO는 미국 이외의 회원국의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대비 2%이상으로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 등이 2%에 미달할 전망으로 트럼프는 3일 “독일은 공평한 분담을 하고 있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는 같은 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회담했을 때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NATO를 ‘뇌사상태’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매우 모욕적이다”라고 비판하면서 첫날부터 미국과 유럽동맹의 균열을 드러내는 모양새가 됐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