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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주가 한때 8월 이후 최대 폭 하락…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땐 직격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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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주가 한때 8월 이후 최대 폭 하락…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땐 직격탄 예고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3일 연내 미중 무역합의에 찬물을 뿌리면서 애플주가가 한 때 8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3일 연내 미중 무역합의에 찬물을 뿌리면서 애플주가가 한 때 8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애플의 하락률이 한때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역을 둘러싼 미·중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된 것이 그 배경으로 읽혀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방문지인 런던에서 기자 한명으로부터 중국과의 무역회담이 연내에 ‘제1단계’의 합의가 가능한지를 묻자 “시한은 없다”라고 발언하고 “중국과의 합의를 대통령선거 후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은 생각으로 여겨진다”며 중국과 무역합의 도출이 1년 후가 돼도 상관없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로써 몇 주 내 ‘제1단계’ 합의에 대해 물음표가 붙으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어 로스 미 상무장관은 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15일의 기한까지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면 중국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웨드부시증권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해 “무역 전쟁이 계속 현재진행형에 있다면서 앞으로 이 관세전쟁이 진정되지 않으면 다른 어떤 회사보다도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