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부터 한 달간 자사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R9 씽큐(ThinQ)’를 활용해 신인 일러스트 작가들과 함께하는 아트 펀딩 프로젝트(Art Funding Project)’를 진행한다.
LG전자는 펀딩 금액 모두 푸르메재단 산하의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이 병원은 2009년 설립돼 장애 어린이의 재활과 자립을 돕고 있다. LG전자의 기부금은 장애 어린이들의 재활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LG전자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 자사 인공지능 홈로봇 ‘LG 클로이’ 25대를 배치했다.
서울대병원과 LG전자는 이 클로이를 통해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않거나 병원이라는 생소한 공간에서 무서움을 느끼는 어린이 환자들이 정서적 위안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LG 클로이’는 ▲5인치 LCD 디스플레이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 ▲네이버의 키즈서비스 ‘쥬니어네이버’ ▲아동용 콘텐츠업체인 ‘주식회사 아들과딸’의 교육 콘텐츠 등이 대거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이다.
또한 LG전자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판매한 코드제로 A9 블라썸 핑크의 판매수익 일부를 활용해 약 5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지난 10월 국립암센터에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들의 수술비, 치료비 지원 목적으로 전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는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신(新)가전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 규모가 글로벌 최대 가전업체인 미국 월풀을 넘어서며 세계 1위 가전업체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