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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사인터내셔널, 싱가포르 매장 22곳 폐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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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사인터내셔널, 싱가포르 매장 22곳 폐쇄키로

매장인력 170명 해고될 듯

싱가포르에 있는 매장 22곳을 닫기로 한 사사 인터내셔널(Sasa International).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에 있는 매장 22곳을 닫기로 한 사사 인터내셔널(Sasa International).
홍콩의 유명 화장품 유통업체 사사 인터내셔널(Sasa International)이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매장 22곳을 닫기로 했다고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이번 결정으로 현재 싱가포르 매장에서 근무하는 17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사사 인터내셔널은 싱가포르 매장의 영업실적이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사 인터내셔널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싱가포르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아 관련부서에 대한 구조조정을 벌이고 매장 디스플레이를 개선하는 등 최근 몇 년간 회생 노력을 기울였으나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사 인터내셔널은 영업을 종료하기로 한 매장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직원 170명에 대한 퇴직금은 싱가포르 법규에 따라 충분한 수준에서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마감한 최근 6개월간 영업실적에 따르면 사사 인터내셔널 싱가포르 사업장의 매출은 1730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사사의 이번 결정에 대해 “중국 본토 관광객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콩 시장에 좀 더 주력하는 한편, 향후 잠재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생각하는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이중포석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