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온 네트웍스(FilmOn Networks)의 CEO 데이비드 변호사 측은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이 업체의 직원 마힘 칸(Mahim Khan)에게 5500만 달러의 징벌적 손해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피해자인 칸은 제기한 소송에서 2014년 데이비드가 자신의 골반을 얼굴에 밀어 넣고 구강 성교를 시뮬레이션 했다고 주장했다.
칸은 변호사를 통한 성명에서 "나는 법원의 징벌적 손해배상 판결이 알키 데이비드로 하여금 다른 여성의 신체를 침해하지 않도록 하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비드는 항소를 계획하고있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칸의 주장을 부인하고 담당 판사에게 자신의 증인을 봉쇄했다며 비난했다.
그는 "이번 재판은 법정 시스템이 손상되었을 뿐 아니라 비상 사태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고용 법안, 그리고 비즈니스 권한을 침해하고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데이비드는 코카콜라 그리스 법인을 물려받은 상속인이다. 그는 필름온 네트웍스를 비롯해 알키 데이비드 프로덕션(Alki David Productions Inc.), 홀로그램 USA 네트워크(Hologram USA Networks Inc. )를 포함한 여러 미디어 회사를 이끌고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