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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60선 뚝…트럼프 강경발언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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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60선 뚝…트럼프 강경발언 ‘찬바람’

외국인 20거래일째 순매도행진

코스피가 4일 2070선을 이탈하며 추가하락에 대한 걱정이 컺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4일 2070선을 이탈하며 추가하락에 대한 걱정이 컺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070선을 이탈했다. 3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가 내년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밝히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4일 전거래일보다 0.73%(15.18포인트) 내린 2068.89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팔자가 거셌다.

20거래일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3769억 원에 이른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달 7일 이후 이날까지 20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누적 순매도 금액은 5조1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누적 금액 기준으로 지난 2015년 8월 5일-9월 15일 29일 연속 순매도(약 5조5432억 원)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313억 원, 3205억 원으로 대응했다.

거래량은 3억3301만 주, 거래대금은 4조3696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20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625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4.31포인트) 내린 625.27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삼성SDI와 LG화학이 각각 5.49% 4.20% 내렸다.

IT대장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각각 0.90%, 1.27%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전력이 기관의 매수세에 2.63% 뛰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흥행에 3.09% 올랐다.

NAVER 1.45%, 현대차 0.41%, 현대모비스 0.60%, KB금융 0.44%등도 소폭 올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결발언 이후 미중무역협상이 연내 합의 도달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대두되고 있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 이어질 수 있어 위험관리에 신경쓸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