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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유나이티드 항공 노후 보잉기 대체위해 에어버스 ‘A321XLR’ 50대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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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유나이티드 항공 노후 보잉기 대체위해 에어버스 ‘A321XLR’ 50대 구입

사진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50대를 주문한 에어버스 ‘A321XLR’기종.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50대를 주문한 에어버스 ‘A321XLR’기종.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는 3일(현지시간) 오래 된 보잉 ‘757-200’여객기와 교체하기 위해 에어버스 ‘A321XLR’기종을 50기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매입 총액은 65억 달러(약 7조7,6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대형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2번의 추락사고로 총 346명이 사망한 ‘737MAX’여객기의 운항이 세계적으로 정지되면서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게다가 이번 유나이티드 항공에 의한 에어버스기로의 교체는 새로운 타격이 될 것 같다. 보잉은 중형기시장에서는 현재 에어버스 ‘A321XLR’기에 대항할 수 있는 신형기를 갖고 있지 않다.

유나이티드 항공에 따르면 에어버스 ‘A321XLR’형기 납품은 2024년까지 이뤄지며 이에 맞추어 보잉 757-200기는 퇴역이 전망된다. ‘A321XLR’형기는 도입 후 미국 동해안의 허브공항인 뉴욕 뉴어크(Newark)공항과 수도 워싱턴을 발착하는 유럽노선의 추가 편으로 운항된다고 한다.

내로우 보디(일방통로 형 ‘)A321XLR’형기는 전 모델인 ‘A321LR’형기와 비교해 항속거리가 15% 늘어 와이드보디(양 통로 형)의 장거리여객기를 대체할 비용효율이 좋은 모델로 등장했다. 한편 ‘737MAX’여객기의 운항재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보잉은 새 중형기 발표예정을 내년까지 미루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