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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50%이상 불법 유통 '가짜 휘발유' 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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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50%이상 불법 유통 '가짜 휘발유' 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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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가짜 휘발유 유통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 지역마다 품질 검사가 제각각으로 법의 허점을 이용한 가짜 휘발유가 판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현지에서 유통되는 휘발유 브랜드 중 일부는 50%에서 심할 경우 일부지역은 100%가 품질 기준에 맞지 않는 테스트를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정보는 정보기술부 쩐 후 린(Tran Huu Linh)씨가 최근 정부 웹 포털을 통해 발표한 '가짜 휘발유, 실제 피해' 보고서에서 나왔다.
현실적으로 법에 허점이 많으며 관리 당국의 사각지대에서 가짜 휘발유의 제조 및 유통이 심각한 수준이다. 우선 가짜 휘발유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쉽게 구입할수 있는 데다 영수증 거래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가짜 휘발유를 쉽게 혼합 제조해 유통하는 것이다.

관련 부서들은 지난 2018년부터 5000건 이상의 가짜 휘발유 관련 사건이 발생했으며 1000건이 넘는 위반을 처리했다. 최근에는 찐 쓰옹(Trinh Suong, 50세)회장이라 불리는 현지의 석유 및 가스업계 거물과 수십명의 공범이 가짜 휘발유를 제조 유통하다가 닥농(Dak Nong)지방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한편,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에도 현행법상 라이센스만 취소할 수 있는 솜방망이 처벌만 가능하다. 반면, 범죄는 더욱 치밀해 지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은 지적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