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굿모닝 베트남] 호찌민, 쓰레기 수거비 인상

공유
0

[굿모닝 베트남] 호찌민, 쓰레기 수거비 인상

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2020년부터 호찌민 시 쓰레기 수거비가 크게 인상된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호찌민 시 인민위원회는 인상된 쓰레기 수거비를 2020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광물자원환경국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호찌민 시는 9000톤의 가정용 고형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다. 시는 고형 폐기물의 수거, 운송 및 처리에 대해 국가 예산에서 연간 2조 동 이상을 쓰고 있다.
현재는 각 가구에서 월 평균 쓰레기 수거비로 1만5000~2만5000동을 내고 있다. 하지만 이 비용으로는 쓰레기 수거만 가능할 뿐 나머지 운송과 처리 비용은 지역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다.

지난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수집된 쓰레기를 kg당 364동, 자동화 방식으로 수거된 쓰레기의 경우 kg당 166동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고형 폐기물 운송 비용은 2019년 kg당 40동에서 2020년 133.5동으로, 2021년에는 227동, 그리고 2022년에는 247동 까지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 가정용 고형 폐기물 처리 비용은 kg당 475동으로 최대 가격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각 가정에서는 쓰레기 수거, 운송 및 처리 비용을 월 11만 동에서 15만 동까지 부담하게 됐다. 새로운 쓰레기 수거, 교통, 처리 비용 적용은 2020년 내에 시행될 전망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