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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벵거 전 감독 “아스널 융베리 잠정감독 돕고 싶다”며 친정에 대한 애정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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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벵거 전 감독 “아스널 융베리 잠정감독 돕고 싶다”며 친정에 대한 애정과시

아스널에서 황금기를 이룩한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아스널에서 황금기를 이룩한 아르센 벵거 전 감독.


아스널은 우나이 에머리 전 감독의 해임 이후 클럽 OB인 프레디 융베리 잠정감독이 팀 재건을 맡고 있다. 융베리가 현역시절에 소속된 황금기와 비교하면 현 상황은 ‘하늘과 땅’ 차이지만 당시의 영광을 일궈낸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이 과거 제자에 대해 “도움을 줄 의향이 있다”말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전했다.
벵거 전 감독은 현재 축구경기규칙을 결정하는 재량을 가진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벨파스트에서의 회합에 참석해 VAR(비디오 어시스턴트 레페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 등을 계몽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언급한 것이 옛집 아스널이다. 2017-2018시즌을 끝으로 20년 이상 동안에 걸쳐 지도를 맡은 아스널을 떠났지만 원만하게 용퇴한 것도 있어 “마음은 클럽에 있으며 그들에게 잘하고 싶다”며 아직 클럽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는 것을 밝혔다. 그리고 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우승을 이뤄낸 당시 멤버인 융베리 잠정감독에 대한 마음도 있다.

그는 “프레디(융베리 잠정감독)는 훌륭한 헌신성을 가지고 있고 이 일을 장기간에 걸쳐 계속했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는 인생에서 원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가 자리를 잡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현지시간 5일 프리미어 리그 15라운드 브라이튼 전은 융베리 잠정 감독의 첫 홈경기다. 벵거는 “그가 만약 그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 나는 물론 그에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등 어드바이저 역을 맡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스널 재건에의 한 걸음이 벵거 전 감독도 간접적으로 힘을 보태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