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시세이도는 토치기현 오타와라시에 공장을 건설했다.
중국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크게 얻으면서 ‘메이드인 재팬’으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는 관측이다.
일본의 화장품 산업은 로레알과 에스티 로더와 같은 기존 메이저 업체들은 물론 ‘K-뷰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선전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화장품 수출은 2013년 이후 거의 4배 증가한 5460억 엔(약 6조 원)을 기록하고 있고 이 가운데 3분의 2가 중국과 홍콩에 팔리고 있다.
자국 내 화장품 경기도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몇 년간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혜택을 누리고 있다. 특히 최신 일본 화장품에 매료된 중국 관광객들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이 완화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시세이도측은 고급 제품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세세한 부분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글로벌 시장 전체를 노리는 외국 브랜드와 차별화시켰다고 말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