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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장남, 5·18 피해자 찾아 또 사죄… 회고록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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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장남, 5·18 피해자 찾아 또 사죄… 회고록 수정

사진=노태우 전 대통령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노태우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53) 씨가 또다시 광주를 찾아 아버지를 대신해서 5·18민주화운동 피해자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노씨는 5일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을 방문, "아버지께서 직접 광주의 비극에 대해 유감을 표현해야 하는데 병석에 계셔서 여의치 않다"며 “평소 역사의 과오는 바로잡고 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던 뜻을 가족이 공감하고 있어 장남으로서 광주에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씨는 “아버지의 회고록 문제도 개정판을 낼지 상의해 봐야겠다”고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11년 회고록을 통해 '5·18의 진범은 유언비어'라고 주장,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노씨는 지난 8월 신군부 지도부 직계가족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기도 했다.

당시 노씨의 참배는 병환 중인 아버지 노 전 대통령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86세로 고령인 노 전 대통령은 암·폐렴 등 잇단 투병 생활로 자택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