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회사 '엔트라'의 지분 14.1%를 34억 크로네(약 4415억 원)에 매각했다. 약 210명의 외국인과 노르웨이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매각했으며, 이로써 잔여 지분은 8.2%가 남았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 시간) 전했다.
노르웨이 토르브요른 로이작센(Torbjørn Roe Isaksen) 산업부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엔트라에 대한) 노르웨이의 개인 소유권을 높이는 것이며, 정부는 엔트라의 장기 소유주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투자지분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엔트라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부동산 회사 중 하나로, 2019년 3분기 시장가치는 약 480억 크로네(약 6조2328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엔트라의 IPO 당시 노르웨이 정부는 지분 49.9%를 매입했으나, 이후 여러 단계를 거처 매각해 현재 8.2%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