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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보이스피싱, 피싱사이트 등 금융사기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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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보이스피싱, 피싱사이트 등 금융사기 극성

베트남에서 보이스피싱이나 피싱사이트 등 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모바일 등 온라인 금융서비스가 발전하는 속도에 비해 정보보안에 대한 대체가 없다보니 피해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금융산업의 급격한 발전과 모바일,인터넷 등 사용률이 증가함에 비대면 금융 서비스의 이용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금융사기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베트남인 대부분이 인터넷 서비스에 아직 미숙하여 사기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하노이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VP뱅크를 가장한 피싱사이트에 속아 2분 만에 18건의 거래로 4억6000만 동의 사기를 당했다. 늦은 오후 그녀는 당첨 메시지를 받고 'SAN SO LOC VANG'라는 곳에서 저축 도서에 당첨됐으니 웹 사이트 (http : //trian.bank-)에 대한 액세스를 요청받았다.

사이트에 로그인하면 도메인 이름이 즉시 표시되고(https://online.vpbank.com.vn/cb/pages/jsp-ns/login-cons.jsrp) 로고 색상 인터페이스 글꼴 배경은 VP뱅크 웹 사이트와 동일했다. 은행 안내원이라 소개한 전화를 통해 그녀의 카드와 개인정보 일부에 대한 확인절차를 거친 그녀는 VP뱅크라고 믿게 되면서 거래에 필요한 다른 개인정보를 알려 줬다가 돈을 인출당했다.

전문가들은 현지매체를 통해 '법률의 부재와 이용자의 부주의 및 금융회사의 관리 미흡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법률을 보완하고 시중은행들은 고객에게 지속적인 교육과 안내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