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여름 토트넘에 소속된 덴마크 대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에 나섰지만 계약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유나이티드는 지금도 에릭센 획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유나이티드는 현지시간 4일 열린 프리미어 리그 15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2-1승리를 거두며 토트넘을 승점 1점차로 앞서며 6위에 올랐다. 조제 모리뉴 감독 취임 후 이 경기까지 3연승했던 토트넘이지만 올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CL)출전권을 획득하기위해선 문제가 산적한 것을 유나이티드 전에서 드러냈다. ‘미러’에 따르면 에릭센은 새로운 환경에서의 커리어를 원하는 것 같다.
이번 시즌 클럽과의 계약연장을 거절한 에릭센은 출전기회가 한정되고 있어 덴마크 대표로 유럽선수권(EURO) 예선에서는 4득점을 거두고 있지만 클럽에서는 지금까지 2득점에 그치고 있다. 에릭센은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 자격을 따며 1월부터 협상을 할 수 있게 된다. 모리뉴 감독 취임 후 한 번도 선발 출장하지 않은 에릭센은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잉글랜드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로 향할지 그 거취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