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6시14분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명도 인근 해상에서 9.77t급 낚싯배 A호가 교각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60) 등 10명이 목과 늑골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0명 중 7명은 응급조치를 받은 후 귀가했으나 3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군산해양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A호는 낚시 포인트로 이동하던 중 조류에 밀려 공사 중인 교각과 부딪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이들을 낚싯배에서 구조했으며 이 배에는 2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 충격으로 A호 선수가 일부 파손됐으나 침수 등 피해는 없다며 선장과 A호 승객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