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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당국, 곤 전 회장 보수 축소신고 관련 닛산에 263억원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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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당국, 곤 전 회장 보수 축소신고 관련 닛산에 263억원 과징금

일본 닛산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닛산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증권거래감시위원회(SESC·이하감시위)는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보수 축소 신고 사건과 관련해 닛산에 24억 엔(약 263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라고 금융청에 권고할 방침이라고 NHK가 8일 보도했다.

곤 전 회장은 2017년까지 8년 동안 유가증권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91억 엔(997억 원)가량 축소 신고하고 자신의 재정적 손실을 일시적으로 회사 장부로 떠넘기는 등 불법 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체포됐다.
감시위는 올해 1월 곤 전 회장과 닛산을 형사고발했고, 닛산은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NHK는 감시위의 행정처분 대상이 과징금 시효가 끝나지 않은 2017년까지 4년간이라고 전했다.

원래 과징금 액수는 40억 엔이었지만 닛산이 감시위의 공식 조사가 시작되기 전에 위반 사항을 자진 신고하면서 과징금 감면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