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가 많아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에서 전기자전거가 택배차량을 대신하는 수단으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전기자전거 택배는 교통체증을 비켜갈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는 데다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좀 더 신속한 택배 서비스에 대한 요구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뉴욕시는 전기자전거 택배가 차량을 이용한 택배를 대체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글로벌 택배업체 UPS 및 DHL과 손잡고 전기자전거 택배 시범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앞으로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인 시범서비스에 투입된 전기자전거는 약 100대로 뉴욕시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맨해튼 미드타운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뉴욕시는 "더 많은 업체들이 이 시범사업에 합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에서 매일 처리되는 택배는 평균 200만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