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직급여 급증…처음으로 8조 넘을 듯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구직급여 지급이 올 들어 7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은 5932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195억 원보다 14.2%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올 들어 11월까지의 구직급여 지급은 7조4832억 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지급을 합치면 올해 지급 규모는 처음으로 8조 원을 넘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8만 명보다 7.5% 증가했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41만2000명으로, 7.3% 늘었다.

1인당 평균 구직급여 수급은 143만9000원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