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수능 후 계획했던 ‘여드름 치료’”…한의원 통한 한방 치료로 도움 받을 수 있어

2020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끝났다. 아직 면접 및 학기별 기말고사 등 학습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은 기나긴 수험생활의 종지부 같은 수능을 마치며 수능 후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씩 실행하느라 바쁘다.

그중 많은 학생들이 찾는 것이 바로 피부 케어다. 이른 아침 일어나 밤까지 공부에 매진하느라 제대로 된 피부 관리를 하지 못해서, 혹은 피곤함과 불규칙한 생활환경 때문에 여드름이 난 얼굴을 고민하는 학생들 가운데 여드름 치료와 피부 개선을 위해 한의원에 내원해 한방 치료를 받는 수가 늘고 있다.
여드름은 수험생 시기 즉, 사춘기에 증가된 호르몬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하고 성인이 되면 점점 완화되는 증상으로 여겼지만 요즘은 다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여드름을 발생하게 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피부 트러블은 호르몬의 영향과 주위 외부환경으로 인한 각질 과다 분비, 피지 과다 분비로 발생한다. 여드름은 피부 자체의 각질, 피지 조절 기능의 저하나 호르몬 문제, 음식, 스트레스 등 다양한 데서 영향을 받는다. 또 여드름 종류도 화농성, 좁쌀, 면포성 등으로 다양하다.

여드름은 주로 화농성 여드름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피와 고름 등이 뭉친 염증의 양상을 띤다. 이를 보기 싫다고 스스로 제거했다가는 여드름 자국이 남기도 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압출하면 모낭벽의 염증이 피부 깊숙이 발생해 흉터를 남기게 되거나 모공이 확장되어 피부의 손상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한의학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피부의 회복에 접근하는 치료보다 신체 내부의 문제점으로부터 야기되는 피부질환의 근본적인 요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의원을 통한 여드름 한방 치료의 경우 여드름 형태에 맞는 외부 치료로 자극을 최소화하고 여드름의 발생 원인을 분석해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 그리고 여드름이 심화되는 요인을 분석하여 치료하는 것으로, 각 개인의 증상의 정도와 피부 상태를 자세히 분석해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한약처방과 침 치료를 통해 치료가 진행되는데, 여드름 자국의 경우 피부 외벽 치료를 통한 개선 방식을 택하고 있어 치료하는 시술자의 숙련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한의원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잘못된 한의학적 처방은 체질 변화나 더딘 증상 완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이에 치료 전 전문 의료진과의 체계적인 상담을 받는 것을 우선 진행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 : 대구 하늘체한의원 정유리 원장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