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찰진 떡과 서양의 대표 간식 아이스크림을 합친 이른바 ‘찰떡 아이스크림’이 찰떡궁합을 이뤄 서양인의 입맛을 즐겁게 하는 주요 간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분야의 선도주자는 지난 2017년부터 매대 한편에 깔리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미국의 ‘마이모(My/Mo) 모찌 아이스크림’이다.
마이모 모찌 아이스크림의 성공 배경과 관련해 러셀 바넷 마케팅책임자는 CNN과 인터뷰에서 “찰떡 아이스크림을 다양한 맛으로 만들어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흔히 하는 것처럼 손님들이 쉽게 골라서 먹을 수 있도록 분류해서 판매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아이스크림 소비자들이 낯설지 않게 찰떡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기존 아이스크림 매장의 판매 방식을 유지함으로써 찰떡 아이스크림을 낯설지 않게 느끼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했다는 얘기다.
그는 “모찌 아이스크림이 등장한 것은 1990년대부터지만 주로 아시아 전문 식품점이나 일본 식당에서만 판매했기 때문에 소비층이 제한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넷 마케팅책임자는 “나 자신도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초코 아이스크림 등을 먹고 자란 세대”라면서 “우리 세대에서는 녹차맛 아이스크림이나 팥맛 아이스크림 같은 건 드물었는데 이런 맛을 내는 아이스크림이 찰떡과 결합해 나오면서 사람들 입맛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마이모 모찌 아이스크림을 취급하는 미국 내 매장은 월마트, 타깃, 크로거, 코스트코 등 주요 대형마트를 포함해 현재 2만곳에 달한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