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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산후, 수면 부족과 체중감량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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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산후, 수면 부족과 체중감량의 관계는?

산후에는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체중감량을 방해한다. 다이즐한의원 인천점 유창재 원장. 사진=다이즐한의원 인천점이미지 확대보기
산후에는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체중감량을 방해한다. 다이즐한의원 인천점 유창재 원장. 사진=다이즐한의원 인천점


산후에는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체중감량을 방해한다.
엄마는 임신 후 10개월 동안 태어날 아이를 위해 온 정성을 다하며, 새로운 생명 탄생에 대한 준비를 위해서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

뱃속의 아이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야 하는데 임신 2기와 3기에는 하루 300㎉의 영양섭취가 더 필요하다.

또 호르몬의 변화까지 더해져 엄마의 식사량은 증가 되며, 몸이 무거워져 평소보다 활동량도 줄고, 이런 이유로 임신 중에는 평균적으로 10~12㎏의 체중이 늘어나고, 많이 늘어나는 경우에는 30㎏ 이상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출산 과정에서 산고의 진통을 겪은 엄마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쳐있지만, 육아를 위해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투자해야 한다.

아이가 밤낮을 가리지 못하는 초기에는 새벽에 수유를 위해 쪽잠을 자야 하며 피로가 쌓이기 시작한다.

밥을 먹을 시간도 없으며 먹더라도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다.
이유식을 준비하고, 대소변 보면 기저귀 갈고 씻겨야 하고,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흘러간다.

이처럼 산후에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다이어트를 하기 힘든 상황이며, 이 시기에는 부종을 완화하고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는 산후조리를 위한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다.

산후 다이어트는 아이가 밤낮을 가릴 수 있는 3개월이 지난 이후부터 진행하는 것이 좋다.

비만 여성의 40~50%는 임신과 출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하였고, 산후 비만은 출산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임신 전보다 2.5㎏ 증가된 경우를 말한다.

임신 전에 과체중인 경우는 임신 중에 체중 증가량이 많아 산후 비만의 위험성이 높아지며 그런 이유로 임신 전에 적정체중을 유지하면서 임신을 준비해야 산후 비만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또 경산부는 초산부에 비해서 체중 감소가 어려우며,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인체의 저장 능력이 커진다.

산후에는 몸무게를 줄인다는 생각보다는 산후의 허약과 부종을 치료하고, 육아로 인해 지친 심신의 피로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산후 3개월 이후에 아기가 밤에 잠을 쭉 자기 시작하면, 수면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서 슬립번 해야 한다. 식사는 아기가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아침 식사는 기상 후 1시간 이내로 시작하고, 최대 4~5시간 간격으로 점심과 저녁 식사를 권한다.

아기에게 밥을 먹는 시간과 엄마가 식사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배 이상 차이가 날 것이며, 그런 이유로 아기를 먹이기 전에 엄마가 먼저 식사를 하고, 아기에게 음식을 먹인다면 규칙적인 식사도 할 수 있고, 육아를 하면서 기운도 덜 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산후에 다이어트에서는 수면부족과 스트레스성 폭식이 체중감량을 방해한다. 이럴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을 개선해서 슬립번할 수 있도록 하고, 부종치료를 병행한다면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 도움말 : 다이즐한의원 인천점 유창재 원장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