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18년 통계를 기준으로 산출한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도보다 5.4% 증가한 3만1111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표 분야별로 보면 자살과 법정감염병 사망자가 늘어나 전체 안전사고 사망자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670명으로 전년도보다 9.7% 늘어난 1207명이다. 자살 사망자는 10대와 30∼40대, 60대에서 크게 증가했다.
법정감염병 사망자 수는 3071명이다. C형간염이 법정감염병에 포함되고 인플루엔자 사망자가 급증한 것이 감염병 사망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3529명으로 지난해 비해 10.4%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5년 4년 연속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또 5대 범죄 발생 건수와 화재 발생건수도 각각 1만3191건(2.7%)과 1914건(4.4%) 각각 줄었다.
특히 자살 사망자는 OECD 평균의 2배 이상을 기록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