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나 1~2인 소형 가구가 매년 10% 이상 증가하면서 간편식 시장도 커지고 있다.
간편대용식(CMR), 가정간편식(HMR)이 식품계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지만, 쌀 소비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소인 가구의 증가는 식생활 트렌드를 밥보다는 샐러드, 밀가루 음식 등으로 변화시켰다. 그 결과 1인당 쌀 소비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쌀 관련 전문가들은 쌀을 밥으로 섭취하기보다는 가공식품으로 재편해 젊은 세대에게 어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가운데 7년 전부터 쌀 가공식품 연구개발(R&D)을 해 온 전문기업 ‘푸른가족’이 간편 죽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푸른가족은 농촌진흥청과 한국식품연구원이 지원해 10개의 발명 특허 등록과 출원을 진행했고, 6종의 즉석 죽 제품과 23종의 죽 프리믹스 상품화에도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모두 HACCP 인증과 IGC 국제 식품 안전 경영 시스템 인증을 마쳤다.
특히 푸른가족에서 개발한 죽 프리믹스는 100% 국내산 햅쌀, 현미 찹쌀과 미강 추출물, 비타민 미네랄 6종이 사용된 영양죽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물만 넣고 끓이면 완성된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쌀로 만들어져 소화도 원활하고, 영양 흡수력까지 높은 데다가 칼로리가 높지 않아 인기를 끌고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물만 부어서 가볍게 섭취할 수 있어 환자나 어르신 등 유동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게다가 기존 시판되던 레토르트 죽보다 보관이 편해 가정이나 학교, 사무실, 병원 등에 비치하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가지고 있다.
이필수 푸른가족 대표는 “20년 동안 기술개발(R&D)에 매진한 결과 열 가지 발명 특허 등록과 출원에 성공하고 즉석 죽과 죽 프리믹스 기술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지금까지 불우이웃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재능 기부 기여 행사를 정기적으로 이어가 우리 사회에 봉사와 공헌을 할 수 있는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