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 IT서비스사업부문 물적 분할로 자회사 신설

동양네트웍스가 동양시스템즈와 동양네트웍스로 물적분할한다.

동양네트웍스(대표 김봉겸)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동양시스템즈(가칭)로 상호를 변경하고, IT서비스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 동양네트웍스㈜(가칭)를 설립할 것을 결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물적 분할은 신속·명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를 확립해 자원 배분과 집중 투자를 원활하게 하고,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분할 방식은 분할회사(동양시스템즈)가 존속하면서 분할 신설회사(동양네트웍스)가 발행하는 주식의 100%를 보유하는 단순 물적분할이다.

분할 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이고 분할 회사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한다. 분할기일은 내년 3월 3일이다.

분할 신설회사 동양네트웍스는 IT아웃소싱과 IT시스템통합(SI)사업 부문을 영위하며, 분할을 통한 독자 경영과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 경영 효율화와 수익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분할회사 동양시스템스는 기계설비공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LED설치사업, 앱 개발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양네트웍스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신규 사업모델 창출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봉겸 동양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분할을 계기로 전략적 사업제휴, 기술협력, 외부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여 기업과 주주 가치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