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옛 동료인 마티유 발부에나의 ‘섹스테이프’와 관련된 공갈사건으로 형사재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프랑스 최고법원인 파기원이 현지시간 9일 경찰에 의한 사건의 수사방법은 합법인 것으로 판단하고 위법성이 있다며 벤제마의 주장을 물리쳤다.
현재 스페인 1부 리그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31세의 벤제마는 자신의 소꿉친구를 포함한 주모자로 여겨지는 그룹과 발부에나 사이의 파이프 역할을 한 혐의다.
‘공갈을 공모’했다고 해서 피소된 벤제마는 복면경찰을 이용한 수사방법의 위법성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공평성을 침해’할 만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판단하고 심리를 돌려보냈다. 더 이상의 상소가 인정되지 않으며 앞으로는 베르사유 수사판사가 기소할지를 판단하게 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