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는 남편 최호진(전승빈 분) 가족들 몰래 몰래 데리고 온 딸 민아를 시어머니 송단실(이상숙 분) 집이 아닌 다른 곳에 맡겨버린다.
최소원(신고은 분)은 민아가 사라졌다는 말에 "연수가 민아를 데려간 게 아니란 말이야?"라며 깜짝 놀란다.
민아를 찾아 연수 방으로 달려온 호진은 불까지 꺼진 빈 방을 보고 당황한다.
한편, 박상태(전진기 분)는 장화란이 황연수에게 20억을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박상태가 "황연수한테 그렇게 큰 돈을"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자 장화란은 "그것도 파악 못하고 여태 뭐 했어"라며 최은혜(차민지 분)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탓한다.
앞서 방송된 7회에서 황연수는 한민혁이 최소원 뺑소니 사고를 낸 동영상으로 장화란을 협박했다. 연수는 또 "최소원이 한민혁 과장의 형 한재혁(이선호 분)의 아내고 빨리 병원으로 옮겼으면 살았을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겁에 질린 장화란은 연수 통장에 20억을 넣어주면서 "한민혁에게는 절대 비밀로 하라"고 조건을 걸었다.
장화란은 박상태에게도 "우리 민혁이한테는 철저하게 함구해"라며 입단속을 시킨다.
이후 한민혁은 회사에 온 황연수에게 "너 어떻게 그따위 짓을 벌여"라며 엄마 장화란을 협박한 일을 따진다.
장화란에게 납치돼 목숨까지 위협 당했던 황연수는 "사모님은 나한테 어떻게 했는데?"라고 받아친다.
연수가 "헬리곱터 맘 밑에서 평생 조종당하면서 살아. 장화란 여사의 아바타"라고 막말을 퍼부어대자 한민혁이 연수 목을 졸라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최소원은 남동생 최호진이 노유 그룹에서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충격 받는다. 이후 소원은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호진을 보고 기함한다.
연수가 자신을 찾으러 온 남편 최호진에게 위해를 가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나쁜 사랑'은 평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