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방송되는 SBS 일일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극본 김도현, 연출 윤류해) 22회에는 정주리(한가림 분)에게 차인 이진상(서하준 분)이 막무가내 억지를 부리자 강해진(심이영 분)이 진상을 불륜으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정주리에게 유부남임이 들통나서 차인 진상은 모든 것을 해진 탓을 한다. 늦잠을 잔 진상은 "내가 지금 이러고 있는 것도 다 누나 때문이라고"라며 해진에게 진상을 떤다.
해진이 비상금을 숨긴 담배 갑을 들고 고민하는 것을 본 시아버지 이백수(임채무 분)는 "너 담배 피우냐?"라며 핀잔을 준다. 시누이 이진봉(안예은 분)이 "오죽하면 그러겠어"라며 해진 편을 드는 척한다.
진상이 또 집을 나가버리자 숨겨둔 돈을 들고 나온 해진은 "진상아. 돈 줄게"라고 소리친다.
가장이면서 돈 한 푼 안 벌어다주고 쓰기만 하는 진상은 해진이 손에서 돈봉투를 낚아채며 "하여간 그냥 주는 게 없어"라고 불평한다.
진상은 봉투에 적인 메모를 보고 "광주 밥값?"이라며 의아해한다.
한편, 해진은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남편 이진상에게 "변호사님 전화 기다려?"라고 물어본다.
진상은 "(존화가) 안 올줄 알면서도 기다려"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앞서 이진상은 불륜녀 정주리를 국제변호사라고 거짓말을 해 아내 강해진을 따돌렸다.
한편, 오옥분은 딸 강해진에게 "국제변호사인거 확실혀?"라며 진상이 만나는 젊은 미인이 정말로 국제변호사냐고 물어본다.
이어 옥분은 진상을 철썩 같이 믿고 있는 딸 강해진에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면 뒤져"라며 이진상을 조심하라고 또다시 강조한다.
한편, 진상을 처음 만났던 클럽 세미나로 즐기러 간 정주리는 자신의 팔을 잡는 남자를 보고 눈을 동그랗게 떠 진상을 다시 만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심이영이 남편 이진상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강해진 역을 극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는 '맛 좀 보실래요'는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