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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통신감청 정찰기 RC-135W 또 한반도 상공 정찰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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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통신감청 정찰기 RC-135W 또 한반도 상공 정찰 비행

미군 정찰기가 또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11일 오전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미공군 정찰기 RC-135W 조인트리벳.사진=미공군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오전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미공군 정찰기 RC-135W 조인트리벳.사진=미공군

11일 민간 항공 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공군의 정찰기 RC-135W 1대가 이날 오전 한반도 상공을 약 3만1000피트(약 9450m) 고도로 비행했다. 이 정찰기는 지난 1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것과 같은 기종이다.

미공군 정찰기인  RC-135W 1대가 11일 오전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사진=에어크래프트스폿.이미지 확대보기
미공군 정찰기인 RC-135W 1대가 11일 오전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사진=에어크래프트스폿.

지난 6일에는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 한 대가 오키나와 가데나 미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일본 내륙을 거쳐 한반도 상공 약 9450m에서 비행했다. 이정찰기는 최첨단 전자광학 장비를 갖추고 있어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 궤적의 추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지난 2일에는 미 공군 특수정찰기 RC-135U와 E-8C가 같은 날 출격해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RC-135U와 RC-135W '리벳 조인트' 기종은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신호와 통신 정보 등을 수집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하는 통신감청 정찰기다. E-8C '조인트 스타트'는 지상의 목표물 감시가 주 목적으로 이동식 발사대 등 지상 6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하고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군 정찰기의 비행은 북한의 도발적 무력시위를 전후한 시기에 대북 감시와 동향 파악에 목적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브루스 배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미 정찰기는 주로 북한 군의 움직임 등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