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극본 채혜영·나승현, 연출 박기현) 32회에는 봉천동(설정환 분)이 강여원(최윤소 분)의 시계가 죽은 남편 남동우(임지규 분)가 마지막으로 선물한 것임을 알고 미안해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이날 양진희(이다니 분) 과장은 시계를 애지중지하는 여원애게 "맨날 차고 다니는 것 같던데"라고 묻는다. 이에 여원은 "남편이 마지막으로 주고 간 선물이에요"라고 비밀을 밝힌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봉천동은 과거 처음 만났을 때 고장난 시계 때문에 여원과 다툼을 벌였던 것을 생각하고 미안해한다.
봉천동은 "마지막 선물인줄도 모르고. 시간 진짜 되돌리고 싶다"라며 시계를 고쳐달라고 했던 여원과 싸웠던 점을 후회한다.
한편 왕꼰닙(양희경 분)은 딸 산후 조리 휴가를 간 나주댁(정영금 분) 대신 알바를 구한다는 광고를 낸다.
한글을 잘 모르는 꼰닙이 쓴 구인광고 문구를 본 남지영(정소영 분)은 "엄마. 사람을 구한다고 달랑 쓰면 어떡해?"라고 핀잔을 준다.
남일남(조희봉 분)을 찾아 한국에 온 베트남인 짱(홍지희 분)은 구윤경(김경숙 분)에게 쫓겨난 후 갈 곳이 없어 길거리를 헤맨다.
황수지는 마침내 봉천동이 봉선화의 오빠임을 알게 된다. 천동을 짝사랑하는 수지는 "오빠가 봉천동 팀장이야?"라고 봉선화에게 확인해 또다른 케미를 예고한다.
봉천동은 자신이 심장이 강여원 남편의 것임을 언제 알게 되는 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꽃길만 걸어요'는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