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까지 나서 펭수의 인기를 조명하는가 하면 펭수의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구독자 수는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
SCMP는 이 기사에서 펭수의 인기 비결로 존댓말을 거부하고 사회적 규범을 거부하는 등 사회적 불평등을 감내하고 살아가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위안을 주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보수적인 한국사회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을 펭수가 앞장서 그 벽을 허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대 한 젊은이는 "나를 비롯한 주위의 모든 사람이 펭수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BTS보다 더 큰 스타가 되고 싶다는 펭수의 열망은 K팝 스타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꿈을 반영한다"며 "또한, 사회 규범에 대한 펭수의 경멸은 직장의 위계 구조에 짓눌려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유아 교육 전문기업 유엔젤과 온라인 서점 예스24 등이 펭수 수혜 주로 언급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펭수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한국의 차세대 문화 수출품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